▲ 추경호 경제부총리(가운데)가 27일 오전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신제윤(왼쪽),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최근 금융·외환시장 상황 및 대응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직 금융위원장들을 만나 최근 금융과 외환시장의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추 부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신제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조찬을 하면서 최근 금융·외환시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연준)가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뒤에도 긴축재정 방침을 밝히고 유로화 가치 급락까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전직 관료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
신 전 금융위원장은 전 세계적 금융위기였던 2008년 당시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을 지내며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실무협상을 주도했다. 또 최 전 금융위원장은 2008년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며 환율을 방어하고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급등한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이상 떨어진 692.37을 기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