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9-26 10: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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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그룹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펀드에 참여한다.
한국콜마그룹은 26일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해 운용하는 2500억 원 규모 글로벌 투자펀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한국콜마그룹은 26일 K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펀드에 500억 원을 출자해 해외 바이오벤처와 커머스기업 등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 등 한국콜마그룹 계열사 5개가 각각 100억 원씩을 출자한다.
한국콜마그룹은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플랫폼기업들을 발굴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약바이오산업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망한 바이오벤처, 커머스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 소재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갈 것으로 예정됐다. 한국콜마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각종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의료보험 혜택이 적은 미국 현지에서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IT플랫폼 성장 속도가 빠른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커머스, 헬스케어 플랫폼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은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디지털경제 시스템이 확산하면서 디지털 기술력이 발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콜마그룹은 최근 기존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사업에 더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투자펀드 참여를 계기로 그룹 관계사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사업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기관인 KB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분야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