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가상화폐 테라·루나의 폭락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수배를 요청했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인터폴에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수배를 요청했다.
▲ 검찰이 인터폴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수배를 요청했다. |
권 대표는 당초 싱가포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소재지가 불명확하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를 개발해 운영한 테라폼랩스의 공동대표다.
앞서 5월 테라와 루나의 폭락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은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합동수사단은 사건을 배당받아 약 4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최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공동 창립자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테라·루나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