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9-15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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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매체 베이커스필드는 현지시각 14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새크라멘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고임금 일자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솔리다임은 철저한 부지 수색 끝에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란초 코르도바에 글로벌 연구개발 캠퍼스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사진은 솔리다임의 3D 낸드플래시 ‘P41 플러스’. <솔리다임>
솔리다임의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는 5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고액 연봉의 기술직 종사자 1900여 명을 채용한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새크라멘토에서 유치한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새크라멘토 연구개발 캠퍼스는 솔리다임의 직원들이 사는 곳과 가깝고 대중교통, 인근 편의시설, 확장성 등의 요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택된다.
또 저비용으로 많은 전력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용한 부지 선정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솔리다임은 현재 연구개발 캠퍼스 입주자를 위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롭 크룩 솔리다임 CEO(최고경영자)는 “솔리다임은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과 창의력으로 유명한 란초 코르도바와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에 혁신과 일자리를 가져다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일자리, 파트너십,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경제 성장과 지역사회에 투자하고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미 베라 미국 하원의원은 “솔리다임은 데이터 메모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미래의 필수 기술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더 필요한 시기에 란초 코르도바에 연구개발 캠퍼스를 가져왔다”며 “이는 새크라멘토 지역 주민들에게 상당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널드 테라 란초 코로도바 시장은 “우리 도시는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가장 큰 일자리 센터 중 하나이며 3500개 이상의 다양한 사업체가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메모리반도체 연구센터를 추가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