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코리아가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2023 회계연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이사가 14일 경기 광명의 이케아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이케아코리아 지난 회계연도 실적이 후퇴했다.
이케아코리아는 14일 경기 광명의 이케아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2 회계연도의 실적과 2023년 회계연도의 새로운 경영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 6186억 원으로 2021 회계연도보다 10% 감소한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매출은 이전 회계연도보다 12% 늘었다.
온오프라인 통틀어 이케아코리아의 방문객 수는 6682만 명을 기록했다.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거뒀다.
이케아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에 가구 배송차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이케아 내부 식당 메뉴의 가운데 식물성 메뉴의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렸다.
이케아코리아는 2023 회계연도에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 및 순환경제에 기여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국내 주거 문화를 반영한 현지화된 홈퍼니싱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캠페인인 ’집은, 해냄.’을 펼치면서 다양한 수납가구 위주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옴니채널 전략도 강화한다. 전화, 채팅,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원격 채널로 상담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인테리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모든 국내매장 및 원격채널로 확대한다.
기업,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이케아포비즈니스’도 확대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지속가능한 생활 실천을 돕는 홈퍼니싱 제품 소개코너 ’지속가능리빙샵’, 이케아의 중고제품 재매입과 판매가 이뤄지는 ’자원순환허브’ 등을 강화한다. 또한, 2023년 회계연도까지 이케아 내부 식당의 식물성 메뉴 비중을 42%까지 늘리고, 전기차 배송을 6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국내 재생 에너지투자에도 나선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케아 코리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