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 개편을 마쳤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일부 인선안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정무1·2비서관에 전희경 장경상, 신설 해외홍보비서관에 강인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전 전 의원은 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거침없는 행보와 발언으로 ‘보수의 여전사’로 이름을 알렸다.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장 국장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된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국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발탁됐다. 같은 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과 사회공감비서관은 김대남 행정관과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각각 직무대리를 맡는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선으로 선임행정관 이하 직원 50여 명을 교체·재배치 등 쇄신했다고 설명했다.

인적 쇄신과 함께 일부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홍보수석실로 이관했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홍보수석실은 디지털소통비서관실 이관과 함께 해외홍보비서관실을 신설한다.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변인은 공석으로 두고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KBS 기자 출신 천효정 행정관이 부대변인을 맡아 소통채널을 보강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