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 개편을 마쳤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 일부 인선안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전 전 의원은 보수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거침없는 행보와 발언으로 ‘보수의 여전사’로 이름을 알렸다.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장 국장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된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국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발탁됐다. 같은 수석실 산하 시민소통비서관과 사회공감비서관은 김대남 행정관과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각각 직무대리를 맡는다.
대통령실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선으로 선임행정관 이하 직원 50여 명을 교체·재배치 등 쇄신했다고 설명했다.
인적 쇄신과 함께 일부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은 홍보수석실로 이관했다.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은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홍보수석실은 디지털소통비서관실 이관과 함께 해외홍보비서관실을 신설한다.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변인은 공석으로 두고 이재명 부대변인과 함께 KBS 기자 출신 천효정 행정관이 부대변인을 맡아 소통채널을 보강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