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몬이 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에 인수됐다.

2일 티몬에 따르면 큐텐이 이날 티몬 지분 100%를 인수했다.
 
'G마켓 신화' 구영배가 만든 큐텐, 지분교환 방식으로 티몬 100% 인수

▲ 티몬이 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에 인수됐다.


큐텐은 티몬 지분 100% 인수 대가로 기존 티몬 대주주들에게 큐익스프레스가 발행하는 신주를 교환해준 것으로 파악된다.

티몬은 사내 공지로 큐텐에 인수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티몬의 커머스 역량은 큐텐의 비전과 전략에 맞닿아 있다”며 “티몬과 큐텐은 소중한 파트너들의 해외진출과 성장을 돕는 한편 고객에게 수준 높은 크로스보더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란 국경을 넘나들며 물건을 거래하는 것으로 해외 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하는 상거래를 의미한다.

티몬은 “두 회사의 역량과 잠재력, 비전이 낳을 시너지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 회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게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큐텐은 2010년 설립된 회사다. G마켓을 한국 오픈마켓 1위 기업으로 만들며 'G마켓 신화'를 쓴 구영배 대표가 이베이와 합작해 만들었다.

구 대표는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큐텐을 설립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