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이 잔액 기준으로 68조 원가량 늘었다.
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2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1713조1천억 원으로 3월 말보다 68조4천억 원 증가했다.
▲ 6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3개월 전보다 68조4천억 원 증가했다. 지방에 조성되는 한 산업단지 조감도. |
증가폭이 2020년 2분기(69조1천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산업대출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개인사업자를 비롯해 기업, 공공기관 등에게 빌려준 자금을 합한 금액이다.
업종별로 대출잔액을 살펴보면 서비스업 1121조6천억 원, 제조업 439조4천억 원, 건설업 62조3천억 원, 농림어업 58조 원, 기타 31조7천억 원 등이다.
3월 말과 비교한 증가폭을 보면 서비스업이 48조1천억 원 늘어 가장 컸다.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기타 등은 각각 10조9천억 원, 4조 원, 3조 원, 2조5천억 원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44조 원, 시설자금이 24조4천억 원 늘었다. 운전자금 증가폭은 2020년 2분기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규모가 컸고 시설자금 증가폭은 사상 최대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