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이 8월31일' 크리에이티브 데이' 행사를 가지고 매장 리뉴얼 및 전시 혁신과 관련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샘의 임원들이 크리에이티브데이 본행사 이후 오픈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한샘> |
[비즈니스포스트] 한샘이 매장 리뉴얼 및 전시 혁신과 관련해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샘은 8월31일 매장 리뉴얼 및 전시 혁신 방안을 공개한 사내 행사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샘은 밀레니얼 세대를 핵심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트렌드 △스토어 △채널 △브랜드 등 4개 분야의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한샘은 건축디자인 전문 기업 '아키모스피어'와 협업해 브랜드 전통을 유지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샘의 매장 리뉴얼은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매장'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우선 거실·침실·서재 등 카테고리는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페어링존'으로, 수납·자녀방 등 카테고리는 체험 및 상담·설계에 특화된 '테이스팅존'으로 매장 구성을 변경한다.
또한 한샘은 표준화된 매장 대신 지역·상권에 따른 맞춤형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홈 리모델링 매장의 전시도 고객 친화적으로 바꾼다.
모델하우스는 디지털 아트가 적용된 실시간 체험공간으로 변신한다. 또한 자체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 등 한샘의 디지털 기술도 도입한다.
한샘은 2023년 상반기에 문을 여는 문정점에 이러한 방안들을 적용한 뒤 홈 리모델링 전문 매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해당 매장들은 2023년 출범할 통합 플랫폼과도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한샘의 통합 플랫폼은 2만 개 이상의 홈 리모델링 콘텐츠를 갖춘 '정보 탐색' 채널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홈 리모델링사업의 브랜드 강화에도 나선다.
한샘은 올해 4분기부터 홈 퍼니싱, 홈 리모델링에 전문성을 가진 한샘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확립해 한샘의 팬덤 고객층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김진태 한샘 대표집행임원은 "앞으로 한샘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해 주는 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보다 고객이 신뢰하고 호감을 느끼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장기 전략에 기반해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