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의 상반기 지배주주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 사진은 비야디의 인기 모델 쑹PLUS-DM.
30일 비야디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1506억700만 위안(29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5.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35억9500만 위안(6995억5천만 원)으로 206.35% 늘었다. 이는 2021년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비야디는 상반기 기준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이 21.6%로 2021년과 비교해 8.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에 비야디의 직원 수도 약 20만 명에서 41만8천 명으로 늘어나면서 가파른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비야디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큰 수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인플레이션 부담 등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친환경차 구매 혜택을 늘리면서 친환경차 전체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말 기준 중국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은 21.6%로 지난해 상반기 말과 비교해 8.2%포인트 높아졌다. 노이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