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항공기 도입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모두 3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 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해 모두 3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제주항공의 항공기 모습. <제주항공> |
유상증자에 따른 발행예정 주식 수는 모두 2723만4043주로 제주항공 주식 1주당 예상 발행가격은 1만1750원으로 정해졌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4일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주식은 기존 4975만9668주에서 7699만3711주로 늘어난다.
이번 유상증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 앞선 유상증자와 성격이 다르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은 자금으로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올해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737-8 항공기 40대를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인 바 있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기들을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