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3일 만에 하락했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9%(2.37달러) 내린 배럴당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국제유가가 이란 핵합의 진전에 따른 원유공급 증가 기대감에 3일 만에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1월물 브렌트유는 1.87%(1.88달러) 하락한 배럴당 98.4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진행에 따른 이란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유럽연합(EU)이 제안한 중재안에 관해 미국이 작성한 의견서를 이란이 전달 받았고 이란 정부가 미국의 의견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10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합의 복원회담이 마무리된 뒤 이란과 서방 국가 사이 긍정적 말들이 오간 것으로 보도됐다.
그 뒤 이란과 유럽연합, 미국은 중재안과 서면 답변을 주고 받으며 핵합의를 지속해오고 있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유가의 가파른 하락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