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로봇배송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BGF리테일은 ‘나이스정보통신’, 현대자동차의 사내스타트업 ‘모빈’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배송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나이스정보통신, 모빈과 손잡고 로봇배송 시범사업에 나선다. |
세 회사는 사업협의체를 구성한 뒤 다음 달부터 모빈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편의점 CU 상품의 로봇배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임직원 아파트이며 인접한 매장인 CU남양시티점이 로봇배송기지로 활용된다.
사업협의체는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배달로봇의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시험한 뒤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의 배달주문과 연동한 로봇배송 상용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로봇배송 상용화 검증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로봇의 배터리 충전과 보관장소로 이용하는 거점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이스정보통신은 배달플랫폼과 모빈 서비스를 중개하고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스트마일 로봇배송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