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낸 것을 두고 신생 인터넷은행이 겪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22일부터 시행된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서 5.60%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 토스뱅크는 22일부터 시행된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서 5.60%로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진은 토스뱅크 내부 모습. <연합뉴스> |
이에 토스뱅크는 예대금리차에 여러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에 5.60%라는 높은 예대금리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율에서 7월 말 기준 약 38%를 기록했다. 모든 은행 가운데 가장 높으며 6월 말 공시 기준 다른 인터넷은행과 비교해도 1.5배 이상 높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가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아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접근성이 좋은 요구불 예금(2% 입출금통장)에 높은 금리를 부여하고 혜택을 집중했는데 이번 예대금리차 공시에서 요구불예금의 금리는 반영되지 않아 수신금리가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금리보다 낮게 공시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토스뱅크는 현재 전세자금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담보대출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을 주로 갖고 있어 평균 대출 금리가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