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라그룹이 회사 이름을 ‘HL’로 바꿔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한라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Higher Life(하이어 라이프)의 앞글자를 딴 ‘HL’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라그룹은 새로운 사명에 맞춰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는 ‘스트라이드(Stride)’를 형상화한 새로운 기업 로고도 내놓았다.
▲ 한라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HL'로 변경한다. 사진은 한라그룹의 새로운 기업로고. <한라>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정체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바로 젊음이다”며 “젊고 새로운 HL 브랜드로 시장과 소통하고 창의적 인재들과 함께 대담하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한라그룹 지주사 한라홀딩스는 ‘HL홀딩스’로, 자동차부문 주력 계열사 만도는 ‘HL만도’, 건설부문 계열사 한라는 ‘HL디앤아이한라’로 이름을 바꾼다.
세 계열사는 오는 9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한라그룹은 9월9일 HL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관련 광고 영상을 지상파, 케이블,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다.
한라그룹은 앞서 1984년 ‘한라’ 브랜드를 론칭한 뒤 38년 동안 한라를 사명으로 사용해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