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도세 유입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 17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를,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연합뉴스> |
17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2포인트(0.26%) 높은 2540.04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05포인트(0.12%) 오른 2536.57에 거래를 시작해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많이 사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83억 원어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155억원 규모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03억 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각각 0.19%, 1.03% 하락했다.
미국의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호실적 발표에도 주택건설시장이 둔화했다는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시각으로 18일 새벽 발표되는 FOMC 회의록에 따라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한세실업(8.41%), 에스엘(8.74%), LS(5.46%), 티에이치엔(9.31%)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주가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0.21%), LG화학(0.91%), 카카오(0.12%) 등 3개 종목 주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0.47%), 네이버(-0.77%), 현대차(-1.27%), 기아(-0.85%) 주가는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6%) 내린 834.26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2%) 오른 834.91에 장을 시작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21억 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60억 원, 기관투자자는 83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사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비케이홀딩스(25.29%), 에스텍파마(17.36%), 대신정보통신(13.09%), 새빗켐(13.73%), 지에스이(14.64%) 등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26%), 에코프로비엠(1.10%), 엘앤에프(5.33%), 카카오게임즈(0.17%), 셀트리온제약(0.23%), 에코프로(0.34%), 천보(1.08%) 등 7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11%) 주가는 내리고 있으며 HLB와 펄어비스 주가는 변동이 없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