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운전 체험 시설과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규모의 드라이빙 센터의 문을 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 조감도.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달 운전 체험 시설과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규모 드라이빙 센터의 문을 연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9월16일 '현대차그룹(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0년 6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충남 태안군 태안기업도시에 건설하고 있는 첨단 주행시험장에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 및 신기술 체험과 전시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문화를 선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를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은 면적이 축구장 176개 크기인 126만㎡(약 38만평)에 이르며 총 길이 4.6㎞에 이르는 고속주회로를 갖췄다.
HMG 드라이빙 센터는 태안 주행시험장의 거의 모든 시험로를 사용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주행 체험시설과 지상 2층 9602㎡(약 2905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을 추가로 건설했다.
주행체험시설은 다목적 주행 코스, 제동 코스, 마른 노면 서킷, 고속주회로, 젖은 노면 서킷, 킥 플레이트 코스, 젖은 원선회 코스, 오프로드 코스 등 8개 코스로 이뤄졌다.
고객 전용 건물에는 최대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고객 라운지와 탑승 공간과 결합한 강의실, 키즈룸을 겸비한 고객 휴게공간,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차량을 관람할 수 있는 브랜드 쇼룸, 브랜드 감성을 담은 굿즈를 판매하는 브랜드숍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긴급제동, 마른 노면 핸들링 등 4개의 체험 트랙과 슬라럼(평탄한 노면에 일정하게 배치한 콘컵 등의 사이를 자동차로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주행 기술)을 체험하는 멀티 다이내믹 존을 포함한 4개의 체험존 등 총 8개의 주행 체험 시설을 추가로 건설했다.
고객 전용 건물에는 최대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고객 라운지와 교육 후 바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탑승 공간과 결합한 강의실이 있다. 키즈룸을 겸비한 고객 휴게 공간, 기술·브랜드 전시 공간,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굿즈를 전시하는 브랜드 숍 등 편의 시설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신청을 받아 다음달 16일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별로 레벨1, 레벨2, EV 익스피리언스, 오프로드 익스피리언스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현대차를 시작으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9년부터는 기아와 제네시스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