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투자이익 증가와 부동산 매각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삼성생명이 투자이익 증가와 부동산 매각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삼성생명 주가는 6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2분기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일회성 손실로 하반기에는 예정 이율과 실제 운용 수익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손익인 이차익 회복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생명은 2분기에 변액보증손실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553억 원을 거뒀는데 시장 기대치인 2203억 원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국내증시 하락과 시중금리 급등의 영향을 받아 3230억 원 규모의 변액보증손실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투자이익률이 3.89%까지 상승해 이차익이 개선되고 부동산 매각으로 이익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실적개선이 전망되므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지급여력비율에 여유가 있어 중장기 배당확대 여력도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삼성생명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890억 원, 순이익 1조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영업이익은 1.8%, 순이익은 4.9%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