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지역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30억 원을 내놨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피해복구와 수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사 14곳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모은 30억 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 위해 30억 기부, 함영주 "힘 합쳐 극복"

▲ 하나금융그룹이 수해복구를 위해 30억 원을 기부했다. 함영주 회장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법 제29조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는 법정구호단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수재민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마스크가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기부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하나금융도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9일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에게 5천만 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모두 2천억 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생명은 각각 신용카드 결제자금, 보험료·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유예(최대 6개월),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을 청구하면 사고 조사를 마치기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