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익머트리얼즈가 반도체 특수가격 상승세에 힘받아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로 반도체 특수가스 가격이 상승했다”며 “반도체 특수가스 공급사인 원익머트리얼즈는 올해 3분기 가격 상승에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 원익머트리얼즈가 반도체 특수가격 상승세에 힘받아 올해 3분기 매출 1563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키움증권은 원익머트리얼즈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63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러시아는 전 세계 반도체 희귀가스 공급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올해 3월 세계 최대 네온가스 공급국가인 우크라이나의 네온가스 업체 2곳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네온가스는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회로를 새길 때 쓰이는 ‘엑시머 레이저가스’의 주원료다.
박 연구원은 “일각에서 반도체 특수가스의 급등세가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특수가스 가격 강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다”며 “원익머트리얼즈의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로 저가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