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의 수익성이 2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낮아졌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843억 원, 영업이익 2484억 원, 순이익 1620억 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2분기 수익성 악화, "1회성 인건비 빼면 영업이익 증가"

▲ LG유플러스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843억 원, 영업이익 2484억 원, 순이익 1620억 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 순이익은 23.1% 감소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희망퇴직으로 인해 일회성 인건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 사업 매출은 1조5410억 원으로 2021년 2분기보다 2.2% 증가했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의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

무선 가입자는 2021년 2분기보다 10.3% 증가하며 누적 가입자는 1896만8천 명으로 늘었다. 5G 가입자는 작년 2분기보다 44.2% 증가한 537만3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7%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치인 1.11%를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2021년 2분기보다 40.6% 늘어난 331만4천 명이었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7.6% 늘어난 579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IPTV 사업은 7.8% 증가한 327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IPTV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539만6천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하고 U+아이들나라, U+홈트나우, U+골프 등 자체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5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2천 명으로 같은 기간 4.8% 성장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4.4% 증가한 4032억 원이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한 691억 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