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주가 장중 상승폭 키워, 2분기 호실적과 미국 기술주 상승세 영향

▲ 카카오 4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제주 본사.


4일 오후 3시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전날보다 6.97%(5300원)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32%(1천 원) 오른 7만7천 원에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카오그룹 상장계열사 주가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보다 11%(9700원) 상승한 7만39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도 0.16%(700원) 오른 6만4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계속 올랐다.

카카오뱅크(4.46%)와 카카오게임즈(0.69%)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한 카카오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1조8223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5%, 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4%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와 기술주의 상승도 카카오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및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59%(319.40포인트) 올라 12668.16을 기록했다.

미국 주요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3.82%), 아마존(3.99%), 알파벳(2.56%), 마이크로소프트(2.78%) 등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