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6차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 현대건설이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조감도. <우동3구역 재개발조합> |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방침을 확정짓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조합은 이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아파트 2918세대를 짓는 것이다. 공사비 규모는 9200억 원이다.
그동안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이유로 공사비 문제가 꼽혔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위해서는 공사비 규모가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조합에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조건을 완화하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사로 선정되면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부산 지역 최초로 들어서게 된다”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