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말 동안 줄었던 검사 건수가 월요일에 다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명을 넘은 것은 4월20일 이후 104일 만이다.
2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568명으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으로 입국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2.75(켄타우로스)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9명이 됐다. 이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이 높고 면역 회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일 9만8349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누적 4차 접종자 수는 569만196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1%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37.7%, 예약률은 40.3%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2%, 2차 접종률은 87.0%, 1차 접종률은 87.9%로 각각 집계됐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