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F&F의 대표 브랜드 MLB가 올해 중국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 “F&F 목표주가 높아져, 올해 중국에서 사상 최대실적 경신”

▲ F&F의 대표 브랜드 MLB가 올해 중국시장에서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MLB 매장. <연합뉴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F&F 주가는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역대 최고 매출기록을 경신하겠다”며 “올해 MLB의 중국 소매 매출은 1조3719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그는 “F&F는 올해 2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국내 내수 강세에 중국시장에서의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F&F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68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25.9%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하 연구원은 “MLB는 국내시장에서 브랜드력 증대에 기반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봉쇄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별 모두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MLB의 2분기 국내시장 매출은 성인복 카테고리가 30.1%, 아동복(MLB 키즈)이 30.9%가 늘었다. 중국시장에서는 매출 1072억을 내며 7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이동통제로 국내 면세채널의 매출은 37.8% 줄었다.

포트폴리오 강화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2021년 테일러메이드, 2022년 세르지오 타카니 인수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계속된다”며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는 카테고리 확장 및 아웃도어 시장 강세가 계속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F&F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616억 원, 영업이익 57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34.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