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9년여 만에 시가총액 10조 원을 넘어섰다. 안정적 통신사업 기반에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전략을 추진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KT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59%(600원) 오른 3만835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 10조136억 원을 기록했다.
▲ KT가 9년여 만에 시가총액 10조 원을 넘어섰다. 분당 KT 본사. |
KT의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만이다.
2022년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약 17.7% 하락한 반면 KT 주가는 25% 이상 뛰었다.
KT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디지코로 전환하면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급증했다"며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무선 통신서비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안정적 배당,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