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독감 백신과 혈액제제 등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GC녹십자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232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GC녹십자가 2분기 독감 백신, 혈액제제 등 주력 사업부문 매출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
2021년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 18.0% 증가한 것이다.
올해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혈액제제 매출 1060억 원, 처방의약품 811억 원, 백신 844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포함 기타부문 509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독감 백신 매출이 남반구에서 확대돼 역대 최대치인 664억 원에 이르렀다. 혈액제제 해외 매출도 판매량 확대, 단가 인상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산됐다.
GC녹십자는 3분기부터 북반구에서도 독감 백신 매출이 인식돼 백신부문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장세를 달성했다.
GC셀은 검체검사와 바이오물류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2분기 매출 557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거뒀다. GC녹십자웰빙은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통해 매출을 키웠다.
다만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되지만 주력 사업부문들의 실적 호조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