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CXL메모리 샘플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DDR5 D램에 기반한 CXL메모리 샘플을 개발하며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CXL메모리 샘플을 개발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CXL메모리 모습.
CXL메모리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표준화 인터페이스다.
SK하이닉스는 CXL메모리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CXL메모리는 서버 플랫폼의 채용과 동시에 메모리의 용량과 성능이 고정되는 기존 서버 시장의 한계점을 보완해 메모리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등 각 장치에 별도의 인터페이스가 존재해 각 장치가 통신할 때 다수의 인터페이스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연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등의 분야에서는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연문제가 심화됐다.
CXL메모리는 기존의 여러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각 장치를 직접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메모리를 공유하게 하는 특징을 지녔다.
강욱성 SK하이닉스 D램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CXL은 메모리 확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SK하이닉스는 CXL메모리 제품의 양산시점을 2023년으로 잡고 그 뒤에도 최첨단 D램과 패키지 기술을 개발해 CXL에 기반한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