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테마로 ‘성장’과 ‘인구'가 제시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8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테마 체크 항목으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인터넷, 게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사진은 삼성전자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
하나증권은 먼저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리스크온’ 심리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리스크온은 단어 그대로 위험을 감수한다는 뜻으로 시장에 낙관적 전망이 많아지면서 리스크(위험 부담)가 큰 자산에 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하나증권은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인터넷, 게임, 전기차, 반도체 등 업종에 관심을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바라봤다.
반도체 관련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이 제시됐다.
인터넷 및 게임 관련주로는 네이버, 카카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2차전치 관련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꼽힌다.
하나증권은 28일 오후 기획재정부가 인구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진행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정부는 6월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고령화 관련 문제를 논의했는데 이에 따라 고령층 의료, 돌봄, 요양서비스가 확충됐다”며 2차 회의가 끝난 뒤에는 엔젤산업, 고령화 관련 종목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젤산업 관련주로는 웅진씽크빅, 대원미디어, 삼익악기, 제로투세븐, 삼천리자전거, 아가방컴퍼니, 오로라, 모나미, 손오공 등이 있다.
고령화 관련주로는 오스템임플란트, 녹십자홀딩스, 차바이오텍, JW중외제약, 유비케어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