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늘어 건강 우려, 영양소 섭취 신경써야

▲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어린이 눈 건강, 뇌 발달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오메가3 등 필수 영양소를 챙겨줄 필요가 있다. 사진은 아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정글’의 제품 ‘오메가3 DHA·EPA’. <동아제약>

[비즈니스포스트]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있다.

눈 건강, 뇌 발달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어린이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해 오메가3 등 도움이 되는 성분을 챙길 필요가 있다. 규칙을 정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의존이다. 

실제로 과학기술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유아(만 3~9세)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8.4%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5.5%포인트 높아졌다.

성장기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아지면 신체 부위 중 눈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눈의 건조함이 지속되고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접하는 영상물, 게임은 뇌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가 강한 자극에 길들여지면 정서조절과 주의력, 집중력 형성에 꼭 필요한 전전두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가 아이의 눈과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섭취에 미리 신경 써야 하는 까닭이다. 

두뇌와 신경조직, 망막조직의 중요한 구성 성분은 오메가3이다. 아이들은 견과류나 등푸른 생선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식재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별도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충분한 양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중금속 걱정을 덜어낸 원료를 사용했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정글’의 ‘오메가3 DHA·EPA’는 칠레 해역에 사는 엔초비에서 추출한 국제어유인증프로그램(IFOS) 인증 정제 어유만을 담았다. 

미니막스정글을 운영하는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메가3 DHA·EPA는 성장기 아이의 뇌 발달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DHA를 높은 함량으로 함유했다”며 “5~7세 대상 맛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제품이라 간식 대신 제공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오메가3 섭취와 병행해 아이가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미국 소아과학회의 디지털 기기 사용 가이드라인을 참조하면 된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만 2세 미만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고 만 2~5세는 1시간 안팎, 학령기 아이들은 2~5시간 이내로 스마트폰·컴퓨터를 사용하도록 지도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을 억지로 막는 것보다는 아이와 함께 방학 계획표를 세워보는 것이 좋다. 운동과 휴식, 학업, 인터넷 사용 등 하루의 모든 활동계획을 정해 놓고 따르다 보면 자연스레 디지털 기기 사용을 일과 중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방학은 특히 수영·자전거 타기·축구 등 신체활동이 많은 운동을 취미로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기회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전전두엽 발달을 돕고 긍정적 감정을 형성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