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880억 원 규모 공모사채를 발행했다.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Finansia Multi Finance, FMF)가 22일 1조 루피아(880억 원) 규모의 공모사채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880억 원 규모 공모사채를 발행했다. |
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라 회사채 수요가 급감했다"며 "이에 더해 최초의 공모채권 발행이라는 핸디캡에도 발행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KB FMF는 2020년 7월 KB국민카드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KB FMF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멀티파이낸스사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 통화 공모사채 모집을 진행했다.
당초 모집금액 목표의 3배가 넘는 3조1530억 루피아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KB FMF가 발행한 회사채는 1년물과 3년물로 구성된다.
KB FMF는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동차와 오토바이 담보대출 △내구재 할부금융 등 영업자금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