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등 방산주 주가가 장중 상승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K2전차의 폴란드 수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 22일 방산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현대로템의 K2전차 모습. <현대로템> |
22일 오후 1시40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전날보다 18.56%(3750원)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 주가는 전날보다 2.97%(600원) 오른 2만8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지속해서 키웠다.
SNT중공업 주가는 14.65%(1030원) 상승한 806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8.32%(3800원) 오른 4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T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전날보다 각각 1.42%(100원)과 0.99%(450원) 오른 7130원과 4만61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급등했다.
LIG넥스원(5.11%)과 한국항공우주(4.07%), 한화시스템(3.44%) 등도 주가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0.32%(7.82포인트) 내린 2401.34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강세로 여겨진다.
현대로템이 만드는 K2전차의 폴란드 수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다음 주 폴란드에 K2전차 1천 대를 수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폴란드는 애초 K2전차를 600여대 구입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구입대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규모는 약 17조 원으로 국내 단일무기 수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