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싱가포르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현지시각 19일 싱가포르에 CRDMO(위탁연구개발생산)센터를 짓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1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싱가포르 생산시설 건립, 10년간 14억 달러 투자

▲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싱가포르에 10년 동안 14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위탁개발생산시설을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우시바이오로직스 중국 우시 공장.


새로 건립되는 센터는 2026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12만 ℓ(리터)를 갖추고 직원 15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정됐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는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현지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 CRDMO센터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첸 우시바이오로직스 CEO는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제약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경제개발청과 현지 파트너들의 도움에 힘입어 중요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를 지원하고 세계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겠다”고 말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다.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