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주일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 1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한 해외 입국자가 검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줄었던 검사 건수가 월요일에 다시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1주일 전인 11일 같은 시간 집계치 3만5805명과 비교하면 1.97배, 2주일 전인 4일 같은 시간 집계치 1만7146명과 비교하면 4.11배로 급증했다.
더블링 현상이 계속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26일에는 19일의 2배인 14만 명, 2주 뒤인 8월2일에는 확진자 수가 28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여름 재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 명을 넘어설 수 있고 정점에 달하는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 증가 속도라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더욱 빨라질 수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 성질까지 지닌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변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BA.5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성질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변이까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