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외국인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호조 및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 1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높게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18일 오전 9시4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8포인트(0.73%) 상승한 2347.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84%) 높은 2350.48에 장을 시작해 2360.9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12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782억 원, 개인투자자는 1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각) 6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높은 물가상승률 속에도 단단한 소비 흐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2%), 나스닥지수(1.79%)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5.2%로 지난달 확정치(5.3%)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2.5%로 나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1.0%포인트 높일 가능성을 낮췄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제주은행(20.35%), 세원이앤씨(14.14%), 이스타코(12.02%), 일동제약(9.53%)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2.33%), 네이버(4.55%), 현대차(0.27%), 기아(0.13%), 카카오(2.0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2%), 삼성바이오로직스(-1.47%), 삼성SDI(-1.09%), LG화학(-0.98%) 주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포인트(0.82%) 상승한 768.65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포인트(1.04%) 오른 770.29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 홀로 56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331억 원, 기관투자자가 220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로는 잉글우드랩(20.97%), 박셀바이오(19.06%), 푸른저축은행(12.10%), 케이옥션(15.27%), 유아이엘(10.56%) 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10%), 펄어비스(0.77%), 셀트리온제약(0.39%), 씨젠(0.11%), CJ ENM(2.01%)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에코프로비엠(-2.33%), 엘앤에프(-1.99%), HLB(-4.21%), 알테오젠(-1.08%)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