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덕전자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FC-BGA의 응용처가 자동차 전장, 통신장비, 데이터 센터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덕전자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덕전자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덕전자 본사 모습 |
대덕전자는 통신장비와 반도체,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대덕전자의 FC-BGA 신규 2라인은 올해 4월부터 가동됐고 올해 7월 완전 가동체제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FC-BGA 매출은 지난해 541억 원에서 올해 2360억 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에는 7천억 원에 도달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저부가 반도체 기판을 축소하면서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환율여건도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대덕전자가 올해 매출 1조3278억 원, 영업이익 23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224.9%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