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기아 셀토스 부분변경 모습 공개, 무엇이 달라졌나

▲ 기아는 15일 개막한 부산모터쇼에서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부산모터쇼에서 셀토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기아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019년 7월 셀토스 첫 출시 뒤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대중에게 첫음으로 선보였다. 7월 중으로 신형 셀토스의 주요 제원을 공개하고 본격적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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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셀토스 앞면. <비즈니스포스트>

신형 셀토스 앞면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라디에이터 그릴 중심을 향해 수평으로 이어지는 LED 주간주행등(DRL)이다. 양 끝에서 주간주행등은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그 아래 세로 모양의 안개등과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메쉬(그물망)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그릴 크기를 키웠는데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의 모습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강해졌다.

옆면은 거의 변화가 없는 모습이나 뒷면은 크게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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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셀토스 뒷면. <비즈니스포스트>

앞면과 마찬가지로 후미등은 엠블럼이 있는 중앙까지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다 양 끝에서 수직으로 꺾어지는데 기존 모델보다 간결하고 세련되게 다가온다.

실내 디자인도 크게 달라졌는데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실내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았다.

기아는 전시 차량에도 '본 차량은 향후 발매 예정의 차량과 사양이 일부 다를 수 있다'는 안내문을 표시해 실내 디자인이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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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셀토스 실내. <비즈니스포스트>

창밖에 붙어서 본 신형 셀토스 인테리어는 운전석에서부터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 이어지고  그 아래 공조장치를 포함한 통합형 콘트롤러를 배치했다. 또 기어노브를 없애고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적용했다. 

기아는 "더 뉴 셀토스의 실내에는 수평적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고 전했다.
[부산모터쇼] 기아 셀토스 부분변경 모습 공개, 무엇이 달라졌나

▲ 신형 셀토스 옆면. <비즈니스포스트>

모터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신형 셀토스의 디자인을 호평하는 분위기였다.

김천에서 연인과 함께 모터쇼를 찾은 20대 여성은 "올 2월 셀토스를 계약했는데 출고대기가 길어져 신형 셀토스를 인도하게 됐다"며 "실내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는데 기존 모델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가격과 세부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 모터쇼에서 실내 역시 직접 확인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부산모터쇼] 기아 셀토스 부분변경 모습 공개, 무엇이 달라졌나

▲ 지난달 말 기아가 공개한 신형 셀토스의 실내 모습. <기아>

셀토스는 출시 이듬해부터 국내 소형SUV 연간 판매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부분변경을 눈앞에 둔 지난달에도 국내에서 3261대가 팔리며 소형SUV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기아는 이번 부분변경에서 관심을 모았던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놓지 않고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가 기조에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형SUV 판매 2위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만 출시되고 있다. 3위 XM3는 올해 말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부산=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