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투자한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업체 이포스케시가 고위 임원진을 확충하며 사업역량을 강화했다.
이포스케시는 현지시각 12일 루이마리 드 몽그랑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크리스포트 캠버리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새로 선임하고 운영담당자 모라드 엘 게다리를 최고약제책임자(CP) 겸 품질책임자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 SK그룹이 투자한 이포스케시가 고위 임직원을 확충하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공장. |
드 몽그랑 COO는 사노피, GSK, 노바셉 등 등 글로벌 제약사를 거치며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최근까지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서 바이러스 벡터 위탁개발생산을 담당했다.
캠버리 CCO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밀테니바이오텍에서 15년 가까이 일하며 전략, 영업, 마케팅 등을 맡았다.
모라드 CP는 최근 4년 동안 이포스케시에서 운영과 품질관리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CEO는 “드 몽그랑 COO의 전문 지식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고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캠버리 CCO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를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리 CP는 운영과 품질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가 CP 겸 품질책임자로 선임된 것은 회사에 큰 진전이다”고 덧붙였다.
이포스케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포스케시는 현재 5800만 유로를 투자해 추가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이포스케시의 전체 생산시설 면적은 1만 ㎡로 생물반응기 용량은 6천 리터로 늘어난다.
이포스케시는 2023년 공장을 완공한 뒤 2024년 완전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SK그룹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전문법인 SK팜테코를 통해 2021년 3월 이포스케시를 인수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