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0만8천 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22년도 임금협상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8천 원(수당포함)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 4년 연속 무파업 타결 가시권

▲ 현대차 노사가 5월 2022년도 임금협상을 위해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경영성과금 200%+4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 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 원 등에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아울러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 신설,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도 포함됐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마련하면서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잠정합의안이 19일 예정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의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1996년 아산공장 완공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신공장을 건립하고 기존 노후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등 최대 국내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5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국내에도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