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과 전쟁 뒤 도시재건 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12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선으로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 주한우크라이나 대사와 한국 중견기업 대표들이 공식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날 밝혔다.
▲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안드레이 니콜라이옌코 우크라이나 의원 등 의회 대표단이 12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전후 재건 관련 이야기를 나눈 뒤 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모회사 한국테크놀로지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중견기업 대표로 나서 전쟁 뒤 재건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를 위해 우선 우크라이나협력재단을 만들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한다.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현재 전쟁으로 파괴된 마리우폴 도시를 인천 송도와 같이 재건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현재 마리우폴 대부분의 사회 제반시설이 파괴됐다”며 “우크라이나는 항구, 철강회사 등을 새롭게 증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 계획에 한국의 많은 중견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심있는 한국 중견기업들을 규합해 온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