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올라 28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과 미국 가상화페 담보대출 업체의 부채상환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후 4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6.33% 오른 284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2600만 원대 유지, 미국 가상화폐기업 부채 상환도 전해져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미지.


가상화폐는 뉴욕 증시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는데 7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 다우지수, S&P500지수 등이 오르며 비트코인이 2800만 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가상화폐 대부업체 셀시어스가 또 다른 가상화폐 기업인 메이커다오에 부채를 상환하며 담보로 맡겼던 랩비트코인(wBTC, 비트코인을 이더리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중간 연결고리 성격의 가상화폐) 2만1962개를 되찾아 갔다.

셀시어스는 앞서 6월 가상화폐 인출 중단을 선언하며 150명의 인력감축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99% 오른 161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22% 상승한 31만4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6.38%), 에이다(1.62%), 솔라나(1.78%), 도지코인(2.61%), 폴카닷(3.07%), 트론(2.64%), 아발란체(4.85%)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61%)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