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 업체들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거래 중단, 인력 감축 등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가상화폐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해 보인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1% 오른 269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22% 상승한 155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76% 오른 31만2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75%), 에이다(0.57%), 솔라나(4.39%), 도지코인(1.81%), 폴카닷(0.78%), 아발란체(5.35%)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46%), 트론(-1.4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가 오르고 있지만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각) CNBC의 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부업체 보이저가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보이저는 법원 문건을 통해 “고객들의 인출 요구가 쇄도하며 뱅크런 위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앞서 4일에는 싱가포르 암호화폐 대출기업 볼드가 가상화폐의 인출과 거래를 중단했으며 뉴저지의 가상화폐 대부업체 셀시어스도 6월 인출 중단에 이어 지난주 150명의 인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