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일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삼성SDI >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톱티어가 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성장' 등 3가지 경영방침이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위기를 설명하면서 3가지 경영방침 가운데 초격자 기술경쟁력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 극대화 기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신규 소재기술 등의 영역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기술 경쟁력과 함께 최고품질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릴 수 있다"며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대용량 원형 및 전고체 배터리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수익성을 높여 질적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최 사장은 "(배터리)의 조기 양산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이밖에 최 사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구축해 상생하고 선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또 준법경영의 실천과 미래경쟁력 확볼르 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