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7-01 1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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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루온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애플이 국내 앱에 '제3자 외부 결제'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루온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루온이 애플 결제정책 변화의 수혜주로 떠오른다.
1일 오후 12시16분 기준 이루온 주가는 전날보다 26.45%(570원) 뛴 272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루온은 이동통신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에 사용되는 무선통신 USIM칩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만을 지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근거리 무선통신 USIM칩이 필수적이다.
앞서 6월30일 애플은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해 제3자결제를 허용한다고 자사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애플이 한 국가의 모든 앱에 제3자 결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최근 대한민국의 전기통신사업법 규정은 대한민국에서 앱 마켓 사업자에 의해 배포되는 앱이 앱 내에서 대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하도록 허용되어야 한다고 수정됐다"며 "해당 법률에 따라 개발자는 '외부 구입 권한'을 사용해 대한민국에서만 배포되는 앱 스토어의 앱에 대체 앱 내 결제처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3결제 이용 시 △구입 요청 △가족 공유 △환불 △구입 내역 △구독 관리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외부결제 시 생기는 문제를 지원할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