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정비사업을 통해 실적을 늘려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에어버스 항공기 A320과 A330 개조와 관련된 부품 공급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주물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공장 내부 모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갈무리>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와 미국 항공우주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체부품 제조사업과 소재유통, 항공기 정비사업(MRO)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전투기(F-16)와 헬기(HH-60, 초-53) 등을 대상으로 창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창정비는 정비 시설(창)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정밀정비로 장기적으로 항공기 전체를 뜯어보고 점검하는 작업을 말한다.
손 연구원은 “2023년부터 한국군 군용기 정비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관련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항공 소재 사업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산업에 쓰이는 특수소재를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우주소재 매출은 2019년 137억 원, 2020년 125억 원, 2021년 169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210억 원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