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승코퍼레이션 주가가 자회사 흡수합병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화승코퍼레이션은 전날보다 30%(390원) 오른 1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승코퍼레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15%(195원) 오른 1495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9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후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자회사인 화승알앤에이 주가도 19.47%(665원) 상승한 4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배구조 변경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화승티엔드씨아이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며 합병일은 9월1일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경영 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 시너지 창출에 따른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화승그룹은 1978년 설립된 동양화공을 모태로 하며 자동차부품사업을 주력으로 지주사업, 소재사업, 종합무역사업 등을 하고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현재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투자사업부문과 산업용고무사업 등을 벌이고 자회사를 거느리는 등 사업지주회사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지난해 2월 옛 화승알앤에이를 화승코퍼레이션과 새로운 화승알앤에이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금의 지배구조를 갖췄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