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약품이 국내 처음으로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허가받아 안과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국제약품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 2%’를 허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약품, '레바미피드' 성분 첫 안구건조증 치료제 식약처 허가받아

▲ 국제약품 로고.


국제약품에 따르면 국내에서 레바미피드 기반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이나 결막, 입안, 장점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물질 뮤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위궤양 또는 위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점안제로 사용할 경우 안구의 뮤신 분비가 늘어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적인 인공눈물이 1일 5회 또는 6회를 투여해야 효과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레바아이 점안액은 1일 4회 투여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입증됐다.

국제약품은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안과용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점안제 처방 실적 237억 원을 달성해 2020년보다 10.9% 성장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레바아이 점안액은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며 “발매 전부터 각종 행사, 제작물 및 광고 홍보 등을 통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약품은 올해 레바아이 점안액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에 힘쓰고 있다.

5월 일회용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S) '브로아이 점안액'을 출시했다. 3분기에는 1일 1회 점안하는 일회용 '알레파타딘 점안액 0.7%'를 선보이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