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형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시장 진출한다

▲ 한창헌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사업부문장(왼쪽 2번째)이 신용인 한길씨앤씨 대표이사(왼쪽 1번째), 조자연 아이엠티 대표이사(왼쪽 3번째), 구칠효 바로텍시너지 대표이사(왼쪽 4번째)와 27일 ‘시뮬레이터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협력업체와 손잡고 미래형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훈련체계 전문업체인 한길C&C, 바로텍시너지, 아이엠티와 자체 개발한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공급하고 안정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한공우주산업은 협력업체에 운용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업체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영상시스템 표준 플랫폼을 활용해 공군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해군용 조종절차 훈련장비를 개발한다.

영상시스템은 선명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화면을 구현하는 컴퓨터의 일종으로 시뮬레이터의 핵심부품이다. 

그동안 국내기술 부족에 따라 고가의 외산 영상시스템을 전량 수입해야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터 구성품을 국산화하고 협력업체와 상호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훈련체계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우주산업 관게자는 “메타버스 기반의 차세대 가상훈련체계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며 “항공은 물론 비항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