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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태양의후예 효과로 주얼리 매출 급증할 듯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5-30 18: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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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이 제이에스티나의 주얼리 제품 인기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제이에스티나는 드라마 ‘태양의후예’를 제작지원하면서 적은 투자금액으로 성공적인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드라마 간접광고 효과는 2분기에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만손, 태양의후예 효과로 주얼리 매출 급증할 듯  
▲ 김기석 로만손 사장.
박 연구원은 “제이에스티나가 2분기에 주얼리 판매로 매출 320억 원을 낼 것”이라며 “이 예상치는 지난해 2분기보다 30% 증가하는 것으로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다 태양의후예 효과가 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에스티나의 주얼리 매출은 특히 중국인 매출비중이 높은 면세점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1분기에 주얼리에서 매출 246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4% 증가했다. 면세점에서 주얼리 매출이 같은 기간 67%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월에도 주얼리 매출은 중국인 방문이 많은 신라면세점에서 경쟁사인 오스트리아 주얼리브랜드 ‘스와로브스키’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에 방문자 수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입점 수수료가 없는 만큼 수익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태양의후예 효과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급격한 매출둔화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상승한 브랜드인지도가 후퇴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2013년 드라마 ‘주군의태양’에 제작지원한 목걸이가 지금도 견조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만손, 태양의후예 효과로 주얼리 매출 급증할 듯  
▲ 제이에스티나 공식 온라인몰 캡처. 현재 제이에스티나 공식 모델인 (왼쪽부터) 제시카씨, 고준희씨, 박보검씨, 김연아씨.
로만손은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제이에스티나’로 변경하고 시계제조기업 이미지를 벗고 종합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로만손은 2003년 제이에스티나 주얼리를 런칭하면서 스타마케팅과 드라마 간접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사업의 무게중심을 시계에서 주얼리로 옮겼다.

제이에스티나는 2004년 드라마 ‘파리의연인’을 시작으로 ‘주군의 태양’ ‘프로듀사’ ‘태양의후예’ 등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주얼리와 핸드백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려 왔다.

제이에스티나는 '피겨퀸' 김연아를 비롯해 소녀시대와 지드래곤, 김수현, 송혜교, 박보검 등 2030세대 고객층을 겨냥한 스타마케팅을 연이어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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