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바이오 사업부의 주력제품인 라이신의 현물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5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7일 38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 가격인상과 바이오 부문의 시황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겠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780억 원, 영업이익 471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0.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하반기에도 바이오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현물가격(스팟 가격)이 올해 초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과거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사업부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인 미국 식품업체 슈완스는 올해 2분기에 가격을 인상했고 국내에서는 하반기에 소재식품 사업을 중심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식품 매출이 고성장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K-푸드 전략제품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2649억 원, 영업이익 1조80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8.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